유학 산업 25억 달러 규모
뉴질랜드가 유학산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연간 2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유학산업 전담기관인 뉴질랜드교육원(ENZ)은 30일 민간 경제분석기관 인포매트릭스 자료를 인용, 2012∼13 회계연도의 유학생 경제 기여도가 25억 뉴질랜드달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뉴질랜드는 교육 제품과 서비스 수출로 1억4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뉴질랜드 유학산업 종사자는 2만8천여명으로 조사됐다.
유학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지역적으로 보면 오클랜드가 압도적으로 커 16억5천만달러에 달했고, 캔터베리는 1억9천500만 달러, 웰링턴은 1억7천700만 달러, 오타고는 1억6천500만 달러, 와이카토는 1억5천200만 달러 등이었다. 또 유학생들이 낸 학비를 기관별로 보면 사설 교육기관 5억8천300만 달러, 대학 9억100만 달러, 영어학원 3억4천300만 달러, 기술대학3억400만 달러, 기타 학교 3억6천1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스티븐 조이스 고등교육기술고용장관은 성명에서 유학산업이 지난 2008년과 비교할 때 3% 성장했다며 "이 기간에 국제 위기와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등으로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숫자가 줄어들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학생은 뉴질랜드에서 공부할 때 이바지하는 경제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뉴질랜드의 홍보대사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유학산업은 뉴질랜드의 주요 수출산업이자 국제적 연대를 강화시켜주는 핵심 고리"라고 강조했다.
그랜트 맥퍼슨 ENZ 원장도 이번에 나온 자료는 유학산업이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이득뿐 아니라 유학산업은 뉴질랜드의 대외관계를 강화시키는 역할도 한다"며 "유학산업은 뉴질랜드와 외국에서 온 미래의 비즈니스 동반자, 투자가, 정치인, 사회 지도자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문화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뉴질랜드는 2013년 예산편성 때 앞으로 4년동안 연간 1천만달러씩 투자해 유학산업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질랜드는 오는 2025년까지 유학산업 규모를 연간 50억 달러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뉴스저널
< 출처: 뉴질랜드선데이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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