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골프

뉴질랜드가 ‘golfparadise’라는 말에는 이의를 다는 사람이 거의 없다.  눈 덮인 산과 호수, 웅장한 숲과 바다 경치가 어우러져, 넋을 잃고 바라볼 만한 전경들과 함께 디자인된 골프 코스들의 다양성과 접근성은 뉴질랜드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골프의 나라로 꼽히게 하는 이유가 된다. 또한, 다양한 NZ 코스와 조건들은 골퍼들의 실제 능력을 다양한 측면에서 실제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의 세 배에 가까운 500 여 개의 골프장이 있고 그 대부분이 정규 18 홀임을 자랑하고 있다.  뉴질랜드 인구가 400 만이니 8 천 명당 1 개씩 골프장이 있는 셈이며 일인당 골프장의 수에서 세계 1 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 번 다녀오는 데 최소 20 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한국에 비해 뉴질랜드에서 회원을 동반할 경우 싼 곳은 10 달러, 좀 비싼 곳은 30 달러 정도가 든다.  1 년 회원권도 보통 500 달러, 아주 비싼 곳은 1,000 달러 정도이므로 한국에서 고객을 데리고 하루 골프 접대하는 총 비용에도 못 미친다.  한국에서는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라운딩을 할 때마다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회원권을 가진 사람은 완전 무료이다. 
 
뉴질랜드에서 골프 용품 가격은 관세가 싸기 때문인 지 한국보다 20 내지 30 퍼센트 정도 저렴한 데다가 남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화려한 골프 웨어나 브랜드 명성이 높은 채를 고집하는 사람은 없다.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있으므로 대부분의 뉴질랜드인들은 채가 낡을 때까지 쓰며 더 이상 골프채로서의 기능이 상실되면 중고 골프채 시장에서 예전에 치던 채보다 약간 나은 것을 구입한다.  따라서 중고 골프채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다소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뉴질랜드에서 골프란 돈 많은 이들을 위한 귀족 스포츠가 아니라 생활 속에 가족과 함께 즐기는 서민 운동인 것이다. 

북반구와는 달리 뉴질랜드에서는 1년 내내 골프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각종 Major club competition이 열리는데 특히 이때는 잔디가 한창 빛을 더하는 시기라 최상의 컨디션에서 즐길 수 있다.
큰 시티 클럽을 제외하면 예약없이도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 퍼블릭과 멥버쉽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데 퍼블릭은 가격이 저렴해서 초보자가 field를 익히는데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멤버쉽은 2-3배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엄격하게 관리된 시설과 품격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달러부터 시작하는 9 hole rural courses부터 100달러가 넘는 최고 리조트 수준의 코스까지 다양하며 평균적으로 30-40달러이다.
웰링턴 북쪽의 Paraparumu Beach, 북섬중앙부 Lake Taupo 근처의 Wairakei International은 최고중의 최고로 이름을 달리하고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